김형준 횡령 혐의 기소 실미도에서 딸랑 2억 때문에 한국 영화 망하는 지름길로...

2007. 6. 28. 20:24연예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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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 횡령 혐의로 재판 중인 김형준 전 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 겸 다인필름 대표가 이번 일은 "이미 대부분 소명된 것"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김 대표는 28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재판 진행 중인 사건은 지난 2000년 내가 개인사업자 자격으로 한맥영화사를 운영할 때 있었던 일로, 투자사로부터 받은 영화제작비라든가 영화상영비 명목이 아닌 돈이었다"면서 "그것도 어쨌든 이미 다 소명된 것이고, 개인적으로 공금을 유용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재판을 통해 무죄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내 개인적인 것보다는 이로 인해 안 그래도 어수선한 영화계에서 한국영화에 대한 투자가 더 위축될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28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영화 '실미도'의 공동제작사인 한맥영화 대표로 재직할 당시 투자사 등으로부터 받은 돈 2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만일 김 대표의 이같은 혐의가 재판에서 유죄로 밝혀질 경우, 굴지의 영화제작사 횡령 혐의로 최근 가뜩이나 혼란한 영화계에 적잖은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지난 2003~2006년까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을 역임하며 한국영화계를 이끌었던 상징적인 인물이다. '실미도', '모노폴리' 등의 제작사인 한맥영화를 거쳐 지금은 이준기 주연의 한-일 합작영화 '첫눈'의 제작사인 다인필름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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