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회전킥 드디어 볼 수 있는건가요? 호나우두, 주니뉴만이 할 수 있는 무회전킥 구경하세요.

2007. 6. 28. 01:45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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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회전킥 드디어 볼 수 있는건가요? 호나우두, 주니뉴만이 할 수 있는 무회전킥 구경하세요.

피스컵코리아 선수명단 확정
리옹·볼턴 등 주전 대거 출전

공이 회전하지 않은 채 빠르게 날아간다. 분명 크로스바를 넘어가는 듯 했는데 갑자기 뚝 떨어져 골문으로 빨려 들어간다. 수문장 두손 앞까지 정직하게 가던 공도 느닷없이 급락하며 상대를 조롱한다. 수문장들의 뒤통수를 치는 ‘무회전 드롭킥’. 좌우로 휘는 ‘바나나킥’, ‘UFO슛’에 이어 21세기 축구계에 새롭게 등장한 요상한 슛이다.

브라질 출신 주니뉴 페르남부카누(33·올랭피크 리옹)는 세계에서 이 슛을 가장 잘하는 선수다. ‘프리킥 마술사’로도 불리는 그는 리옹에서 6시즌을 뛰면서 77골 중 32골을 프리킥으로 만들어냈다. 그는 2006 독일월드컵 일본과의 경기에서 중거리 무회전 슛으로 역전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당시 일본 수문장은 “내 앞에서 순간 공이 사라졌다”고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드레아 피를로(AC밀란)에게 교범 노릇을 한 그의 ‘원조 무회전 슛’을 한국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피스컵조직위원회는 리옹(프랑스)의 주니뉴 등이 포함된 ‘2007 피스컵 코리아’(7월12~21일) 8개 클럽 출전선수 명단이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프랑스 1부리그 6연패를 차지한 리옹은 주니뉴 외에도 수문장 그레고리 쿠페, 미드필더 플로랑 말루다, 공격수 시드니 고부, 실뱅 윌토르 등 독일월드컵에 나갔던 프랑스 국가대표들을 포함시킨 초호화군단으로 내한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윈더러스도 프랑스 국가대표를 지내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아스널·리버풀(이상 잉글랜드) 등 명문 클럽을 거친 골잡이 니콜라 아넬카(28)를 데리고 온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5위(14골)에 오르며 설기현의 소속팀 레딩FC의 돌풍을 주도한 케빈 도일도 볼 수 있다. 독일월드컵 최장신(203cm) 공격수 기록을 세운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고공 폭격기’ 니콜라스 지기치도 라싱 산탄테르(스페인)와 같이 한국땅을 밟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피스컵 A조에는 성남 일화, 볼턴, 라싱 산탄테르, 치바스(멕시코) 등 4팀이 편성됐다. B조는 리옹, 레딩FC,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시미즈S펄스(일본).

» 주니뉴. 지기치. 아넬카.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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