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경 베드신 11세 때 기네스북에 오른 사연, 해부학 교실에서도 베드신 황제

2007. 7. 1. 00:11연예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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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부학교실’의 주연배우 오태경(25)이 ‘11세 최연소 베드신 촬영’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밝혔다.
오태경은 29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4학년 때인 11살 때 ‘화엄경’이란 영화에서 베드신과 키스신, 애무신 등 러브신을 찍었다”며 “베드신의 상대 배우는 김혜선(38) 씨였고 애무신의 상대 배우는 이혜영(45) 선생님이었다”고 고백했다.
오태경은 이어 “내가 맡은 역할은 11세 몸에서 성장을 멈춘 21세 정신을 가진 선재 동자 역이었다”면서 “첫 베드신은 이련 역의 김혜선 씨와 산을 넘을 때 폭풍우에 비가 세차게 내리는 상황에서 몸을 피하려다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최연소 베드신 기록이라 기네북에 올라 있다”고 털어놨다.
오태경은 또 “요녀로 등장한 마니 역의 이혜영 선생님과 찍은 러브신은 가슴을 애무하는 장면이었다”면서 “장선우 감독님이 ‘엄마 젖을 먹는 것처럼 연기하라’고 해 침대에 올라가 시키는 대로 키스와 애무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오태경은 어린 나이에 베드신과 키스신, 애무신까지 소화한 소감에 대해 “열한살 때는 학교에서 짝궁에게 뽀뽀하는 것도 쑥스러워했다”며 “그때는 뭣 모르고 찍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니 무척 민망하다”고 털어놓았다.
오태경은 앞으로 베드신 촬영에 대해서는 “20대 안에는 베드신을 절대 찍지 않을 것이고 30세 되면 찍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엄경’은 1992년 개봉한 장선우 감독의 작품으로 1994년 베를린영화제에서 알프레드 바우어상(특별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화제를 모았다. 오태경은 당시 5,000대 1의 높은 경쟁을 뚫고 선재 동자 역에 캐스팅됐다.
올해로 연기경력 18년차인 오태경은 6세 때인 1988년 MBC ‘베스트셀러 극장’에 아역으로 출연하면서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여러 작품에 출연해온 오태경은 ‘올드보이’(2003)에서 최민식의 아역인 소년 대수 역과 ‘알포인트’(2004)의 장병장 역으로 ‘오태경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오태경은 7월 12일 공포영화 ‘해부학실습’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해부학교실’은 의대생들이 해부학교실에서 발생한 의문의 카데바(해부학 시체)에 대한 비밀을 풀어간다는 내용을 다룬 미스터리 공포영화다. 오태경은 극중 동기인 선화(한지민)를 마음에 품고 의문의 살인사건에서 그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의대생 기범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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