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빈 시험점수 대단합니다. KBS 아나운서들, 한국어 신동에 깜짝 놀라

2007. 7. 1. 03:40연예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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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들이 한국어 신동의 등장에 깜짝 놀라 분발을 다짐했다.
최근 발표한 제7회 KBS 한국어 능력 시험에서 김동은양(18·서울 대원외고 3학년)이 역대 최고 점수인 970점(만점 990점)의 주인공으로 탄생했다. 한국어에 있어 최고의 실력자라고 자부하는 KBS 아나운서들조차 두 손·두 발 다 든 점수다. 입사를 위해 반드시 이 시험을 봐야 하는 KBS 아나운서들이 기록한 역대 최고점은 조수빈 아나운서의 835점이다.
아나운서 팀에 따르면 한국어 시험이라고 우습게 보다간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박영주 KBS 한국어팀 팀장은 "아나운서들도 공부 안하고 보면 600점 나오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 시험을 본 KBS 홍보팀의 한 관계자도 "절반 맞기도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한국어 능력 시험을 주관하는 부서는 KBS 한국어팀. 황정민·정세진·이재후 아나운서 등이 이 팀에 관여해 왔다. KBS 한국어 능력 시험은 2009년 1월을 목표로 국가공인 자격 시험 자격을 얻는 절차를 밟고 있다.  
박 팀장은 "아나운서들도 끊임 없이 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상담 전화(02-781-3838)를 운영하면서 공부하고, 정기적으로 방송에 대한 평가를 하며 자신의 한국어 실력을 점검한다. 한국어도 공부하지 않으면 제대로 쓸 수 없다"고 전했다.
이재후 KBS 아나운서는 "970점은 대단한 점수다. 보통 언어 감각이 뛰어난 게 아니다. KBS 아나운서들도 그 점수에 자극 받아 분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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