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 11회 박신양 핸드폰 진짜 이쁘네요. 사고싶으다.

2007. 6. 21. 00:54방송/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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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수목극 '쩐의 전쟁'의 장태유PD가 금나라의 비극적 결말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장태유PD는 15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쩐의 전쟁' 주연들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엔딩 대한 생각을 밝혔다. '쩐의 전쟁'은 지난 14일 시청률 35%에 이르는 인기와 함께 10회를 넘기며, 현재 중후반부로 치닫고 있다.
 
장PD는 이날 "향후 이야기는 그동안의 금나라가 벌인 이야기를 정리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며 "비극적인 결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1회에 마동포(이원종)가 갑자기 쓰러지고 금나라(박신양)는 50억원의 주인이 되면서 진짜 독립을 하게 된다. 하지만 도가 넘치는 돈을 얻게 됐을 때 변질되는 금나라의 모습이 16회까지 비극적으로 그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장PD는 "지금까지는 금나라가 승승장구하는 홍길동처럼 보이는데, 사람에게 큰 돈이 주어졌을 때 더 큰 욕심 때문에 작은 일을 소홀히 하게 되는 인간적 실수와 약점을 드러날 수 있다"며 "돈귀신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말처럼 변질돼 가는 금나라의 모습과, 주희가 이를 잡아주는 내용이 전개되겠지만 비극적인 결말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원종은 "장태유PD가 내가 쓰러져 죽는다고 하지만, 난 쉽게 죽지 않을 것"이라며 "결말 또한 항상 즉석에서 내용이 바뀌는 촬영장 분위기처럼 아직 결정난 것은 아니라 본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이어 그는 "권선징악으로 드라마가 마무리 될 것 같은데 죽음이라는 큰 형벌은 인간에게 쉽게 내려질 수 있는 벌이 아닌 것 같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박신양은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이날 "끝까지 이성 잃지 않고 쓰러지지 않고 마무리 하는 게 목표"라며 밝게 웃었다.
 
함께 자리한 박진희도 "극중 인물들 중 돈에 휘둘리는 사람들이많아서 아쉽다"면서 "돈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양심을 지켜냈을 때 얻는 통쾌함을 우리 드라마가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로 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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