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멕시코전 패배' 브라질 둥가 감독, "우승 자신있다"

2007. 6. 29. 12:54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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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아메리카] '멕시코전 패배' 브라질 둥가 감독, "우승 자신있다"

'코파 아메리카 2007' B조 1차전 경기에서 멕시코에게 0-2 완패를 당한 브라질 대표팀의 둥가 감독이 여전히 우승에 대한 자신감에 차있다고 밝혔다. 둥가는 라이벌 아르헨티나가 미국을 4-1로 대파한 29일, 푸레르토 라 크루스에서 <로이터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브라질의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일 터키와의 평가전 경기보다 브라질은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다만 골을 넣지 못했을 뿐"이라며 "경기에 지는 것이 모든 것이 잘못되고 있음을 뜻하지 않으며, 경기에 이긴다고 해서 모든 일이 잘풀리고 있다는걸 뜻하진 않는다"며 경기력을 문제 삼지 않았다. 그는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그들은 많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지만 골을 성공시켰고, 우리는 수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전 패배 이후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서도 둥가 감독은 다른 견해를 보였다. 그는 "브라질은 언제나 이겨야한다고 여겨진다. 이는 사실이다. 우린 언제나 압박감과 책임감의 부담을 져왔다. 우리는 이를 극복할 방법을 찾아야한다"는 말로 대표팀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것을 요구했다.

브라질은 오는 일요일에 칠레와 B조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칠레는 '신흥강호' 에콰도르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가 올라있다. 칠레에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온 브라질은 칠레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 한다. 브라질은 지난 2005년 열린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5-0으로 승리했고, 올해 가진 친선 경기에서도 4-0으로 승리했다. 둥가 감독은 "일요일 칠레전은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더이상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주어진 찬스를 최대한 빨리 성공시킬 것이다. 우리는 자신감에 충만해있고, 팀은 곧 회복될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한준 기자

사진=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자신한 둥가 감독 ⓒ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스포탈코리아 스포탈코리아 | 기사입력 2007-06-29 12:43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둥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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