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분전했지만 이천수골, 염기훈골, 이근호골 이라크전 골로 한국vs이라크 3대0으로 가뿐히 이겼습니다.

2007. 6. 29. 23:09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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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 컵을 앞두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국은 2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이라크를 3-0으로 완파했다. 실로 오랜만에 거둔 대승이었다.

한국은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으나 후반 들어 염기훈, 이천수, 이근호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한국은 작년 도하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이라크에게 패한 아픔을 조금이나마 씻어낼 수 있었다.

최성국의 결정적인 슛

한국은 전반 7분 이동국의 중거리슛으로 이날 첫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이후 염기훈과 최성국이 좌우 측면을 오가며 이라크 수비진을 흔들었으나 확실한 공격 기회를 갖질 못했다.

이런 와중에 전반 18분 다소 쳐져 있던 이동국이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해 들어가는 최성국에게 긴 패스를 넣어줬고 이 공을 받은 최성국이 바로 오른발 바깥쪽으로 툭 차올렸으나 아쉽게도 골키퍼 손에 잡히고 말았다.

최성국은 바로 1분 뒤 다시 한 번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김치우가 올린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둔 채 과감히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인 누르 사브리 아바스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의 파상공세

이후 전반 중반에 접어들면서부터 경기는 한국의 파상공세로 전개됐다.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굴절된 것을 중앙에 있던 이라크 수비수 두 명이 걷어나겠다고 했으나 순간 공의 낙하 지점을 잘못 잡았고 이동국이 바로 발리슛을 날렸으나 높이 떴다.

2분 뒤에는 김상식의 절묘한 스루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페널티 지역 오른편에서 과감히 슛을 날렸으나 이것을 상대 골키퍼가 밖으로 쳐냈다. 이어지는 공격 기회에서는 오범석이 후방에서 길게 넘겨준 공을 쇄도해 들어가던 최성국이 잡아내 골키퍼까지 제치려 했으나 공은 먼저 밖으로 나가고 말았다.

한국은 전반 31분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연거푸 슛을 날렸으나 번번이 이라크 수비벽에 막혔다. 오히려 이어지는 이라크의 역습 상황에서 자칫하면 실점을 허용할 뻔 했다. 한국의 수비수 숫자가 적은 가운데 하와르의 왼발슛을 김용대가 잘 잡아냈다. 전반 41분에는 코너킥에 이은 김상식의 헤딩슛이 골문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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