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에서 K사는 교수닷컴 악덕업체. 노벨과 개미.

2007. 6. 27. 00:58방송/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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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청년 실업’ 악용한 악덕업체 소개

26일자 ‘PD 수첩’을 본 시청자들은 MBC 게시판에 이니셜로 소개된 ‘K사’를 즉시 추정할 정도로 피해의 ‘밀착’ 정도는 심각했다.
이날 PD수첩은 ‘청년 구직자들의 악몽같은 취업기’를 주제로 청년들의 절박함을 이용해 배를 불리는 회사를 추적했다.
채용공고로 주 5일 근무, 신입사원 연봉 2096만원, 내집마련 복지적금 지원 등을 내걸고 청년들을 유혹하는 학습지 회사 K사. 그러나 실제로는 3개월간의 수습교육을 받아야 하는, 판매 실적을 위한 영업 현장에 뛰어들어야 하는 ‘악 조건’이 내재돼 있었다.
결국 학습지 영업은 수습기간 3개월을 넘어 6개월, 1년 그 이상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중도 포기 사례가 속출했다.
이러한 실태를 알리는 글을 인터넷 상에 올리면 올린 누리꾼은 포털의 ‘즉각 삭제’ 제제를 받아야 했다.
PD수첩 시청자 게시판에는 ‘K사’에 대한 궁금증을 표출하는 글이 쇄도했다.
누리꾼 ‘SOLLER’는 “K사 = 교수닷컴이 10000% 확실하다”며 “5년전 면접보고 1시간 있다가 합격했다고 전화가 와서 하도 이상해서 인터넷을 검색하니 욕밖에 없었다”고 실제 경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그리고 다음 취업뽀개기 고졸/초대졸 자유게시판에 교수닷컴 이야기만 나오면 삭제 하더라”며 “교수닷컴 쪽에서 삭제해 달라고 하나보다”고 PD수첩의 내용을 뒷받침했다.
한 누리꾼은 악질 학습지 회사의 채용공고 사이트 주소를 올리기도 했다.
아이디 ‘IF0211’은 “2년전의 내 모습을 본 것 같다”며 “광주에 있는 동화사라는 출판사도 이같은 제도로 움직인다”고 또 다른 악덕 학습지 회사를 소개했다. 그는 “ OT간다고 간게 판매였다”며 “그 후 우울증에 걸려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 26일자 ‘PD 수첩’을 본 시청자들은 MBC 게시판에 이니셜로 소개된 ‘K사’를 즉시 추정할 정도로 피해의 ‘밀착’ 정도는 심각했다. M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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