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S 김경록 쇼바이벌에서 충격 고백 노래를 부를 무대가 필요했다.

2007. 6. 29. 03:47방송/드라마

반응형

‘우리는 무대에 서고 싶었을 뿐이다’
V.O.S 최현준이 화제를 모았던 MBC ‘쇼바이벌’ 출연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최근 솔로 싱글 앨범을 발표한 V.O.S 최현준은 최근 뉴스엔과 가진 인터뷰에서 “‘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우리가 나가도 돼나’하는 고민을 한 건 사실이다”며 “열정적인 신인들을 보며 ‘우리가 순수함을 잃고 살았구나’하는 반성을 하게됐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V.O.S는 최근 첫 방송을 시작한 ‘쇼바이벌’에서 1회 1위를 차지하며 관심을 모았다. V.O.S는 방송 당시 힘들었던 가수 활동과 무대가 없어 노래를 부르지 못했던 고통들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최현준은 “출연 신인들을 보며 우리가 데뷔했던 2004년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 ‘쇼바이벌’은 우리에게 재시동을 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현준은 신인이 아닌 기존 가수가 출연해 1위까지 했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선 “우리도 1위를 기대하지도, 또 하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며 “1등을 해 너무 기뻤지만 한편으론 ‘우리가 열정을 가진 순수한 신인들의 앞길을 막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도 했다”고 전했다.
최현준은 이어 “네티즌들 사이에 우리를 두고 논란이 일었던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그런 비판까지도 고맙다. 우리는 그동안 이런 관심도 받지 못하고 활동을 했다. 이런 곱지 않은 시선들 마저 행복할 따름이다”고 밝혔다.
또 최현준은 “하지만 단순히 인기를 끌기 위해 신인들을 쳐내고 출연 한 것은 아니다”며 “우리나라는 버라이어티가 아니면 가수가 설 무대가 거의 없다. 우리는 V.O.S의 노래를 들려줄 수 있는 무대가 그리웠다. 그래서 ‘쇼바이벌’에 나서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현준은 마지막으로 “‘쇼바이벌’에 출연한 후 새삼 느낀 것이지만 가수들이 설 무대가 너무 없다”며 “우리 뿐 아니라 전 출연 가수들이 흘렸던 눈물은 대한민국 모든 가수들을 대표해서 흘린 눈물과도 같다”고 밝혔다.
한편 최현준은 지난달 30일 첫 솔로 싱글음반 ‘NA2ZEN’을 발표했다. 타이틀 곡인 ‘나이젠’은 각종 온라인 차트 상위권을 독식하며 여자 가수 홍수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뉴스엔 글 김형우 기자/사진 권현진 기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