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추상미와 결혼하고 썸걸즈 주연배우 발탁됐네 조승우와 함께했던 헤드윅
첫날 첫무대. 배우 이석준(35·사진)도 긴장하고 있었다. 본무대 전 기자시사회에서는 너무 긴장해 땅콩 먹는 장면에서 손을 떨기도 했다. 조명이 살짝 어두워졌다 밝아지고 무대 위로 걸어나갔다. 배우와 관객이 얕은 호흡까지 주고받는 소극장 무대. 객석의 반응을 느끼고 나서야 떨리던 마음이 안정되기 시작했다. 8일 첫무대를 가진 연극 ‘썸걸즈(닐 라뷰트 원작·황재헌 연출)’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이석준을 만났다. 그가 연기하는 ‘강진우’는 결혼을 앞두고 예전에 사귀었던 네 명의 여자친구를 차례로 호텔방으로 부른다. 갑자기 잠적하는 것으로 그들을 버렸던 그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뻔뻔하게 늘어놓고 ‘이해’를 요구한다. 결혼전 과거의 찜찜한 잘못을 말끔히 정리해야 속이 편하다는 것이 이유다. 한번 상처받았던 여자..
2007.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