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모스크바에 태극기를 날려주세요. 피아니스트 임동혁 화이팅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신예 피아니스트 임동혁(23)씨. 그는 과연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볼쇼이 홀’에 태극기를 휘날리게 할 수 있을까. 27일(현지시간) 피아노 부문 결선 진출자 6명 중 맨 먼저 무대에 등장한 그는 지정곡인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제1번과 자유곡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했다.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제2번은 2003년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지휘 유리 테미르카노프),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지휘 정명훈)의 내한공연 때도 골랐던 자신있는 레퍼토리. 피아노 부문에는 러시아 출신이 4명, 독일 출신이 1명이 함께 결선에 올랐다. 문제는 지정곡인 러시아 음악의 자존심이기도 한 차이콥스키 협주곡을 얼마나 잘 요리하는 데 달려 있다. 러시아 출신이 4명이나 포진해 있는 것을 보면 그..
2007.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