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열은 송병구한테 쨉도 안됐다. MSL에서 송병구가 4강 진출하는 장면 만세~

2007. 6. 28. 20:10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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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열은 송병구한테 쨉도 안됐다. MSL에서 송병구가 4강 진출하는 장면 만세~

송병구(삼성전자 칸)가 생애 첫 4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송병구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곰 TV MSL 시즌 2 강구열(MBC 게임 히어로)과의 8강전(5전3선승제)에서 3-0로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송병구는 팀 동료인 이성은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누가 이기든 결승진출자를 배출하게 돼 창단 이래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는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최근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모두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송병구는 기세 그대로 강구열을 완파했다.
1경기부터 송병구는 기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파이썬에서 열린 1경기에서 먼저 칼을 빼 든 것은 강구열. 3개의 팩토리를 가동한 강구열은 벌쳐와 탱크를 이끌고 송병구의 본진으로 러시를 감행했다. 그러나 강구열의 벌쳐는 마인도 개발이 되지 않은 상황이었고 송병구는 다수의 드라군으로 탄탄히 방어라인을 구축하고 있었다.

결국 강구열은 송병구에게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한채 러시를 간 병력은 거의 모두 잡혔고 송병구는 잔여 병력을 이끌고 강구열의 진영으로 가 피해를 입혔다. 이후 송병구는 리버를 추가했고 2개의 리버를 강구열의 본진에 보내 SCV를 대거 잡아내며 gg를 받아냈다.
데스페라도에서 열린 2경기 역시 송병구의 승리. 2경기에서 꺼내든 송병구의 카드는 다크템플러였다. 송병구는 다크템플러를 선택하며 강구열의 본진에 끈질기게 피해를 입혔고 차츰 멀티를 늘려나갔다. 이와 동시에 드라군, 질럿, 하이템플러를 추가해나간 송병구와 달리 강구열은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급급했고 이어 벌어진 병력 맞대결에서 뒤지며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벼랑끝에 몰린 강구열은 3경기에서 1시 섬멀티를 선택했다. 연습시 이를 당해 보지 못한 듯 송병구는 이를 쉽사리 발견 하지 못했지만 결국 옵저버로 발견해냈다.
10분여 몰래 멀티를 돌린 강구열은 충분히 자원의 이득을 본 듯 했지만 송병구의 전투력은 빼어났다. 기세 좋게 밀려드는 강구열의 탱크와 벌쳐를 빼어난 컨트롤로 막아낸 송병구는 이내 병력의 우위를 잡았고 이후 스카웃4기를 뽑아내며 강구열에게 심리적인 상처까지 입히고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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