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미스사이공 박쥐로 변신한 모습 우아한 박쥐?

2007. 6. 28. 21:04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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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요정’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비련의 사이공(호찌민) 여인과 우아한 빈의 귀부인으로 변신한다. 김연아의 에이전트사인 IB스포츠는 28일 “2007~2008시즌을 준비 중인 김연아가 올해 사용할 프리스케이팅과 쇼트프로그램의 음악 선곡과 안무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연아가 선택한 프리스케이팅 곡은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손꼽히는 ‘미스 사이공’이고, 쇼트프로그램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이다.
‘미스 사이공’은 현대판 나비부인으로 미군 병사 크리스와 베트남 여인 킴의 비극적인 사랑을 담은 작품이며 ‘박쥐’는 빈 상류사회를 풍자한 오페레타이다.
IB스포츠는 “김연아가 이번주부터 새 시즌 준비를 위한 8주 일정의 집중훈련을 시작했다”며 “쇼트프로그램 곡이 밝고 경쾌한 음악이어서 다음 시즌에는 색다른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프리스케이팅 곡인 ‘미스 사이공’의 경우 강하고 장엄한 부분이 많아 표현력과 연기 동작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알렸다.
김연아를 지도하는 브라이언 오셔 코치는 “‘미스 사이공’은 아름다움과 힘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곡”이라며 “스핀과 스파이럴 등 지난 시즌에 취약했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 더욱 성숙해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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