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원 동영상 주부앵커 김소원 아이 감싸고 숨진 부정에 감정 북받쳐 눈시울 동영상

2007. 6. 29. 15:28연예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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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동영상 주부앵커 김소원 아이 감싸고 숨진 부정에 감정 북받쳐 눈시울

SBS `8뉴스` 앵커 김소원 아나운서가 28일 저녁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 소식을 전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김 앵커는 이날 캄보디아 관련 뉴스를 전하며 "자기 몸이 상하는 줄 모르고 마지막 순간까지 아이를 감싸안고 있었을 아버지 사랑이 주변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며 고(故) KBS 조종옥 기자(36)의 `부정(父情)`을 차분히 전하는 듯 했다. 그러나 곧이어 눈시울이 붉어졌고 멘트 소리가 떨리기도 했다. 눈물을 참으려는 듯 억지로 눈을 크게 뜨려는 모습이었다. 김 앵커는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조 기자가 죽으면서도 아들을 끌어안은 모습을 상상하며 안타까운 심정에 북받치는 감정을 감출 수 없었을 것이다.

고 조종옥 기자는 추락 당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두 손으로 껴안고 있다가 한쪽 팔이 손상됐음에도 다른 손으로는 끝까지 아이를 놓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돼 주위를 더욱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가족 해외여행을 떠났다 참변을 당한 조종옥 기자는 이 세상 마지막 순간까지도 사랑하는 쌍둥이 막내아들 윤민(1)과 함께 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인 윤현숙씨(34), 큰 아들 윤후 군(6)과 쌍둥이 아들 윤민군 등 네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났던 조 기자는 여객기의 추락으로 사망하는 순간까지도 윤민군을 끌어안고 있는 모습으로 발굴돼 현장을 지켜본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마지막 순간 조종석 바로 뒤쪽에서 흙속에 파묻힌 어린 아기의 손끝을 발견하고 파들어간 끝에 한쪽 가슴으로 아들 윤민을 끌어안고 숨진 조 기자를 찾아냈고 이어 가까운 곳에서 부인과 큰 아들 윤후군을 발굴했다.
조 기자는 한쪽 가슴으로 아들을 안은 채 숨져 있었지만 죽기 직전까지 아마도 두 가슴으로 아들을 보호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런 탓인지 조 기자의 시신은 크게 다쳤으나 아들의 시신은 한쪽 팔에 약간의 상처만 있을 뿐 상처가 없었다.
연세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김소연 아나운서는 지난 95년 SBS 입사했으며 TV 탐험. 리얼코리아 프로그램 진행상(99년)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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