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량특집 M 오메 코메디인데 무섭다. MBC 개그야 납량 특집 코메디 시청률 50% 까지 치솟다니. 2007.06.26

2007. 6. 26. 14:34방송/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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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MBC 예능 프로그램 ‘개그 夜’(연출 김정욱 노창곡)에서 ‘납량 특집 코메디’를 표방하며 새롭게 시작한 'M'이 새로운 인기 코너로 급부상하고 있다.
고명환(사진), 양철수, 양헌, 박성아, 이시온, 성은채가 출연하는 ‘M'은 94년 여름 시청률 50%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TV 앞에 고정시켰던 드라마 ‘M'에서 그 모티브를 따온 코너다.
눈에 다크 서클 분장을 한 고명환, 양철수, 양 헌은 멍하니 시선을 응시한 채 의자를 끌면서(한 명은 의자에 앉아) 무대에 등장한다. 뒤로 박성아, 이시온, 성은채가 부르는 드라마 ‘M’ 주제가가 코러스로 흘러나오며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곧 “여기 오신 분들 중에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은 모두 우리처럼 됩니다~!”라는 고명환의 서늘한 외침에서 뭔가 무서운 장면이 나타날 것만 같은 추측은 그러나 폭소로 단번에 깨졌다.
콜키퍼가 계속 들어와서 전화하면 통화중이고 핸드폰이나 집 열쇠 두고 나와서 신발 신고 들어가는 등 생활에서 누구나 겪었음직한 일들을 에피소드로 담아 공감어린 웃음을 유발시키는 것이 코너 ‘M'의 최대 강점.
25일 방송에서는 찢어진 청바지를 입는 와중에 그 찢어진 부분으로 발이 들어가 옷이 크게 찢기는 상황과 무스 바른 손을 씻기 위해 물을 틀었는데 위에 있던 샤워기에서 물이 나와 머리가 젖는 일 등을 포착해 꽁트로 담았다.
우연한 실수로 인해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우리 생활 속의 일들은 곧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기 시작했는데 시청자들은 “등장부터 희한해 재밌었다”, “절대 공감해 보는 내내 너무 웃겼다”, “너무 빨리 끝난다. 코너 길이를 늘어 달라”며 새롭게 시작한 코너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개그 夜’(개그야)에선 가수 송대관이 ‘개그 夜’의 또 다른 인기 코너 ‘뭔 말인지 알지’에 오정태의 형으로 출연해 천연덕스런 바보 개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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