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미국 크레스포 2골 작렬 멋집니다. 코파 아메리카 축구 '크레스포 2골' 아르헨티나, 미국 4-1 완파

2007. 6. 29. 12:19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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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북중미 골드컵 우승팀인 미국을 꺾고 코파 아메리카 첫 승을 거두었다.
아르헨티나는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에서 열린 2007 코파 아메리카 C조 1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에르난 크레스포가 2골을 넣는 활약 속에 4-1로 완승했다.
선제골은 미국의 몫이었다. 전반 8분 미국의 에디 존슨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가브리엘 밀리토에게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것을 존슨이 가볍게 골로 연결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 골이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격이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아르헨티나는 바로 만회골을 넣었다. 전반 11분 후안 로만 리켈메가 찍어차준 프리킥을 크레스포가 혼전 중에 밀어넣은 것. 이후 아르헨티나는 공세를 펼쳤으나 미국의 수비벽에 막혔다.
아르헨티나의 역전골은 후반에 터져나왔다. 후반 15분 리오넬 메시의 감각적인 돌파에 이은 슈팅이 옆그물을 때리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아르헨티나는 결국 후반 18분 역전에 성공한 것이었다. 메시의 감각적인 스루패스를 받은 크레스포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미국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골드컵 우승 멤버들 중 상당수가 빠지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나왔기에 경험 부족이 패인이었다.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파블로 아이마르가 한 골을 추가했다. 크레스포와 가브리엘 에인세로 이어지는 역습 상황을 아이마르가 헤딩골로 연결한 것이다. 경기에 쐐기를 박은 아르헨티나는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고 결국 후반 40분 카를로스 테베스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4-1의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OSEN=이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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