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베이' 국내 최대 아이템 거래처 썸텍에 팔아먹었다.

2007. 6. 29. 04:25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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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아이템거래 시장 최대 점유율을 점하고 있는 아이템베이가 화상시스템 및 의료기기 제조업체 썸텍에 매각됐다.

썸텍은 26일, 아이템베이의 최대주주인 김치현 대표이사와 지분 64%를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체결한 썸텍은 의료 및 미용과 관련된 전문 기기 제조업체로 이번 아이템베이 인수는 인터넷 전자상거래와 자원개발, 부동산 매매 등을 앞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를 위해 아이템베이와의 합병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체결된 지분 인수 계약은 7월 10일까지 마무리되며, 구체적인 매입 주식 수와 인수 가격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지분 취득은 현금 및 신주 발행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썸텍 관계자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던 도중 아이템베이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해 인수키로 했다. 당분간은 김치현 대표체제를 유지하겠지만 올해 안으로 합병하고 주력사업으로 이끌고 갈 계획"이라며 "국내 온라인 아이템거래 시장 규모가 1조원이 넘는 만큼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2년 설립된 아이템베이는 2006년 매출액 160억원, 순이익 50~6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엔 미국 업체인 IGE닷컴의 인수 설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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