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원 CF 를 수십개는 찍은 것 같네요. 돈독이 올랐는지 하이킥 카메오의 영향력 대단합니다. 2007.06.26

2007. 6. 26. 13:25방송/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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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원 옛날부터 좋아했는데 하이킥에 나오면서 CF를 수십개는 찍은 것 같습니다.

하이킥에 카메오로 나오면서 말이죠.

MBC 일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기막힌 카메오 기용도 시청자의 눈길을 끌며 시트콤 경쟁력에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적절한 카메오 기용은 ‘거침없이 하이킥’에 활력을 불어놓고 관심을 촉발시키는 효과를 촉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카메오를 가장 많이 기용하는 장르가 바로 시트콤이었다. 시트콤에서 유명한 스타, 전문가, 운동선수, 비연기자 등이 한두 장면에 잠깐 등장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수단이나 극적인 장면 전환의 모티브, 그리고 의외의 웃음을 유발하는 캐릭터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청춘 시트콤에서 극적 상황과 전혀 맞지 않고 그리고 카메오 출연이 음반 출시나 영화 출연 등 출연자의 홍보수단으로 전락하면서 카메오는 활력이 아니라 시트콤을 죽이는 역효과를 유발했다.
카메오의 활용의 성패는 시트콤에 얼마나 활력을 주고 기존의 극 흐름을 끊지 않으며 시청자에게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느냐에 달렸다. 카메오 기용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타나 전문인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그동안 노주현, 정진영, 타블로, 아이비, 소유진, 김미려, 권오중, 윤기원 등 연예인에서부터 박해미 남편, 황민씨에 이르기까지 종종 카메오가 출연해 시청자의 눈길을 잡았다.
이들 카메오들은 시청자의 기억의 연상이나 출연자의 외모나 이미지의 특성을 최대한 발현시켜 좋은 효과를 거뒀다.
노주현의 출연 경우, ‘똑바로 살아라’에서 부녀로 나온 연장선상에서 ‘거침없이 하이킥’의 서민정의 아버지로 깜짝 출연시켜 극중 민용-민정의 러브라인에 갈등을 일으키는 역할을 했다. 이는 이전의 시트콤의 극중 관계를 연결시키면서 시청자에게 친근감을 주는 효과를 유발했다.
또한 최근 타블로가 영어선생으로 카메오로 등장한 것은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는 등 타블로의 개인 경력을 카메오 캐릭터로 매우 잘 활용하는 사례다. 그리고 ‘사모님’으로 느끼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김미려가 극중 윤호를 좋아하는 연상녀로 등장해 기존의 이미지를 카메오를 통해 극대화시켰다.
또한 호남형의 외모를 가진 영화배우 정진영은 통닭 배달부로 깜짝 출연해 중년의 여성 박해미의 마음을 잠시 흔들어놓은 연기를 했는데 이는 정진영의 외모를 극중 남편 정준하와 대비시켜 웃음을 유발했다.
이처럼 ‘거침없이 하이킥’의 카메오 활용은 단순한 볼거리 제공 차원에서 벗어나 출연자의 특성을 최대한 발현시킬 수 있는 상황과 극중 인물과의 관계를 고려해 기용함으로서 같은 등장인물과 한두배경으로 진행되는 시트콤에서 올수 있는 진부함을 벗어날 수 있는 활력을 불어 넣었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기막힌 카메오 기용은 이 시트콤의 경쟁력을 높이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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