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코와 상팡 쌍으로 성희롱 당한 사연 미수다 충격 단독 인터뷰. 한국외대 대학 성희롱 사건. 2007.06.26

2007. 6. 26. 13:40방송/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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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 않는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서 '성희롱 발언 파문'으로 뜨거운 감자가 된 사가와 준코가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에서 "(성희롱 발언에 대해)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가와 준코는 갑작스럽게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몹시 당황스러울 법한 상황이었지만 담담하고 차분하게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 다음은 사가와 준코와 일문일답.
-지금 심경이 어떤가?
"사실을 말한 것이라 담담하다. 다만 내 입장이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해도 되는 것인지 조심스럽다."
-'미수다'에 함께 나오는 중국인 출연자 상팡도 MT에서 해당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하는데 알고 있었나?
"상팡이 그런이야기를 했나? 사실이다. 우리끼리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고 상팡이 성추행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개했다."
-방송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사명감이 작용했나?
"사명감까지는 아니고 교수가 나에게 그런 말을 한 것은 사실이니까 이야기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PD나 작가와 사전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심사숙고한 끝에 이 사건을 말해도 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학교 측과는 어떤 이야기가 오가고 있나?
"학교에서 연락이 와서 사실 확인을 했다. 나는 당시 있었던 일을 있는 그대로 모두 이야기했다. 해당 교수 이름과 수업 등을 학교 측에 말했다
-교수는 어떤 사람이었나?
"조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 강사였는지 교수였는지는 잘 모른다. 내 전공은 아니었지만 다른 과 전공 선생님이었다."
-학교 측과는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더는 개인적인 입장을 밝힐 수 없다.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 중이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부 할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 뜻하지 않게 내가 재학 중인 학교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것 같아 미안하다.

홍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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