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김혜리 싸이코 미저리 망가진 사진 공개. 정준하 불쌍하다.

2007. 6. 27. 10:59방송/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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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혜리가 미저리로 거침없이 변신했다.
26일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하 ‘하이킥’)에 특별 출연한 김혜리는 극중 증권 애널리스트 준하(정준하 분)의 첫사랑을 가장한 실감나는 스토커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뇌종양 환자 혜리는 우연히 길에서 첫사랑 준하를 만났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혜리는 “사실 20년 전부터 오빠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며 당시 전하지 못한 편지 한 통을 건네줬다.
그런 혜리가 갑자기 불치병이 기적처럼 완치되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혜리는 퇴원기념이라며 준하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뒤 집에 가서 커피 한 잔만 하고 가라고 유혹했다. 혜리의 꼬임에 넘어간 준하는 갑작스럽게 치근덕대는 혜리를 피해 침실로 도망갔다가 온 방안을 수놓은 자신의 사진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혜리는 한술 더 떠 준하의 머리카락을 기념으로 가지고 있겠다며 문틈으로 가위를 밀어넣었다. 흡사 영화 ‘미저리’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듯한 이같은 설정에 시청자들은 “한 편의 공포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왕년의 미스코리아 김혜리가 스토커로 변신하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란 시청소감을 남겼다.
일부 시청자들은 김혜리의 출연으로 ‘하이킥’에 출연 중인 박해미, 나혜미 등과 이름의 연관성을 묶은 에피소드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뉴스엔 조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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